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유대인연합회'서 연설..."우리는 뭔가 할 수 있길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유대인연합회' 연례행사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미대화를 지속해나갈 뜻을 분명히했다. 동시에 그는 ‘올바른 합의’(right deal)를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을 향한 압박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지지 계열인 ‘공화당 유대인연합회’(RJC) 연례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의 ‘북미대화’와 관련한 발언은 1시간여에 걸친 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를 언급한 후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떻게 되는 지 보자. 하지만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나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취임했을 때, 그들은 로켓과 핵폭발(explosion)을 했고,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을 통해 ‘올바른 합의’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에게 말할 수는 없다”고 섣부른 예단을 자제하면서 “한 번의 협상(deal)에서는 걸어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 “우리는 뭔가를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럴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재차 북미관계를 거듭 거론했다.

또 “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여러분은 그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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