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통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 밝힐 것”

서영교 의원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무소속 서영교 의원은 28일 “미수습자를 포함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피해구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 의원은 “107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이제 차가운 바다에서 가족이 있는 땅으로 옮겨지고 있다. 4월 5, 6일 경 목포 신항에 도착하고, 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거짓말처럼 3년 만에 떠오르는 세월호를 추모하듯 노란 리본모양의 구름이 나타났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차분하게 인양 및 이동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난 1월 팽목항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올해 1월초 팽목항게 갔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유가족과는 또 다른 현안과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듣게 됐다. 국회가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드리는 의미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만들어 발의했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열린 세월호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 기원행사에 참석한 추모객들이 노랑 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내고 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서 의원은 국가는 미수습자가 유실되지 않는 방법으로 세월호를 인양해야 하고, 미수습자를 수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그 과정에서 사용된 비용을 세월호 침몰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자에 대하여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다행히 그 과정 중에 세월호 인양이 이뤄졌다”고 안도했다.

또 “아직까지 우리는 한 명의 아이도 품에 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자리에 9명 모두가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서 선체조사위원 다섯 명을 의결했고, 이제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미수습자 수습이 무엇보다도 신속히 이루어지고, 세월호 안에 있는 유류품과 유실물들을 수습해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실을 규명해 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의 주장대로 빠른 시일 내에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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