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가량 한미정상회담 진행...펜스 부통령·폼페이오 국무장관·볼턴 보좌관도 잇따라 접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1박 3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미는 지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뚫기 위한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접어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리는 데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이튿날인 11일 오전에는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어 정오부터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2시간 동안 만난다. 정상회담은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과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7번째로, 양 정상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40여일 만에 마주 앉는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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