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가 모바일 메신저 앱 ‘말랑말랑 톡카페’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말랑말랑 톡카페에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앱을 사용하면 외국인과 각자 모국어로 채팅해도 실시간으로 대화가 번역된다.

우선 한국어-영어 번역을 지원하고, 추후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 번역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한컴이 보유한 통‧번역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컴 계열의 한컴인터프리는 앞서 통‧번역 앱 ‘지니톡’을 출시한 바 있다.

한컴은 또한 말랑말랑 톡카페의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조한다. 휴대전화 인증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원하는 사람만 선택해 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의 프로필은 지정된 사람에게만 공개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메시지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기와 서버에서 삭제되도록 하는 ‘타이머’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읽기 전 메시지를 회수하거나, 그룹 채팅방에서 원하는 사람과 1대1로 대화하는 기능도 있다.

한컴 관계자는 “AI 기반의 번역 기능 외에도 특별한 기능을 계속 보완해 해외 메신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