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돈 1조78억원, ICT 서비스 분야 4516억원으로 전체 비중 1위

미미박스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소개 화면

[공감신문] 작년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곳은 화장품 판매 서비스 '미미박스'의 운영사 미미박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정보 사이트 플래텀이 5일 밝힌 '2016 연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집계에 따르면, 미미박스는 작년 1430억원의 투자를 받아 유치액 순위 1위에 올랐다.

배달의 민족 웹페이지 캡쳐.

이밖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의 대명사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570억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500억원을 유치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소셜 커머스 '쿠차'와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피키캐스트'를 보유한 옐로모바일은 478억원, 옐로모바일의 광고자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은 270억원의 유치 실적을 냈다.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로 주목받은 비바리퍼블리카는 2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유치 실적 상위권에 오른 스타트업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서비스 업체인 옐로오투오(250억원), 숙박 정보 서비스 '여기어때'의 위드이노베이션(200억원),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의 리디(200억원), 종합 심부름 서비스 '띵동'의 허니비즈(175억원)등이 있다.

작년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된 돈은 모두 1조78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ICT(정보기술) 서비스 분야가 4516억여 원을 유치해 전체의 약 45%가량을 차지했다. 해당 분야는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위드이노베이션, 옐로오투오 등이 속한 업종이다.

미미박스 등이 속한 유통 업종은 2224억여 원을 투자받아 비중이 약 22%였고, 레진엔터테인먼트 등이 속해있는 문화 콘텐츠 분야가 1160억여원으로 약 11%를 유치해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