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등급제에 의한 간호인력 편중 개선 방안 논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간호인력수급 현실과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1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간호등급제에 의한 간호인력 편중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호인력수급 현실과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주최했고,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주연·김경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주최자인 김광수 의원은 “지난 3월 간호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만났다”며 “간호 등급가산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간호인력 확충과 수도권 쏠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간호인력 처우개선에 힘쓰겠다”면서 “간호업 종사자 분들의 권익 향상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연 국회의원/ 김대환 기자

박주연 의원은 인사말에서 “간호인력이 중소병원과 지방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시행하는 간호 등급가산제는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들은 공공의 입장에서 시행돼야 하지만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돼 헬조선의 원인 됐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김경진 국회의원/ 김대환 기자

김경진 의원은 “우리나라 간호 인력은 너무 부족하다”며 “지역별 편차가 너무커 정작 필요한 곳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해결점을 찾겠다”며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의 인사말 후 ▲이재학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재무이사는 ‘간호등급제로 인한 간호인력 편중, 중소병원의 현실과 대안’ ▲장성인 연세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 보건의료정책과 간호인력 수급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나숙자 PMC 박병원 간호부장는 ‘현장에서 바라본 간호인력 수급의 현실’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좌장을 맡았다. ▲이상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박형욱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손호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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