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이란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배뇨질환을 말한다. 이는 주로 노화나 출산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골반 근육이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여성 11만4028명, 남성 1만79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이 약 91%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4명이 요실금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요실금증상이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 폐경, 갱년기 등으로 인해 골반의 근육이 약해지면 기능도 함께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노화의 한 과정이라 인식하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요실금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증상은 악화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리적 위축으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출산경험이 있거나 폐경, 갱년기가 진행되고 있는 여성일 경우, 해당 질환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반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실천해줘야 한다. 또한 하체를 조이는 복장은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정기검진 등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미 해당 질환의 증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적합한 요실금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강남SM여성의원 소성민 원장은 “이 질환은 노화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요실금수술 진행 여부를 결정했음에도, 노화로 인한 건강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최근 부작용이나 재발 위험을 최소화 시킨 이중복합슬링 시술이 진행되고 있어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복합슬링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테이프를 선택해, 미세한 장력조정과 질전벽근육교정 및 방광요도근육교정이 함께 진행함으로써 재발 위험이 적고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장력조절이 가능해 소변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 활동, 운동 시에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요실금수술 진행을 결정하기 전에는 전문의와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 모양,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의료철칙을 준수하고, 일회용 기구를 재사용하지는 않는지,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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