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회사 에쎈택의 지문인식 솔루션 수율 낮다" 분석도 나와

애플 아이폰8의 컨셉 이미지. (사진 출처=폰아레나)

[공감신문] 다수의 해외매체들로부터 애플이 아이폰8에서 홈버튼을 제거할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IT매체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Cowen & Co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의 코멘트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8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차기 5.8인치 OLED 스마트폰을 개발하면서 해결해야할 문제는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8에 베젤을 최소화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홈버튼을 제거하면서, 기존 홈버튼에 있던 지문인식 스캐너를 디스플레이 내에 삽입할 계획이다. 터치 스크린이 지문을 인식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큐리는 애플의 지문인식 솔루션 자회사 어쎈택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솔루션의 수율이 낮다고 지적하며, "그렇다고 애플이 다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이폰8 OLE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큐리는 한편 문제에 대한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우선 아이폰8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제외하고 안면 인식만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혹은 지문인식 센서를 기기 뒷면으로 이동시키는 안도 있다. 

하지만 애플은 후면의 지문인식 센서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안은 아이폰8을 올해 9월 아이폰7S 시리즈와 같이 공개하되 공식 출시를 뒤로 미루는 방법이다.

한편 테크타임스, 디지타임스 등 IT 매체들은 지난 6일 애플이 아이폰8의 듀얼 엣지(스크린 모서리가 곡면인 형태) 디스플레이와 3D센싱 기술 등의 문제로 인해 출시시기를 10월 혹은 11월 중으로 한 달 남짓 미룰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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