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 위한 비밀 조직 구성, 기술 테스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 CNBC는 애플이 바늘로 피부를 찌르지 않고 혈당 측정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감신문] 애플이 바늘로 찌르지 않아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미국 CNBC는 애플이 피부를 바늘로 찌르지 않고도 혈당 측정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에는 바늘로 피부를 찔러 혈당 수치를 측정해야 했다. 그러나 CNBC측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이 피부에 빛을 비춰 혈당 수치를 체크할 수 있는 센서의 개발을 위해 생명공학 엔지니어 등 약 30명 규모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CNBC는 애플이 최소 5년 이상 이 기술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클리닉에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센서의 개발을 추진했다가 실패해온 바 있다. 따라서 애플이 만약 이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당뇨 치료에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사망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한편, CNBC는 이 조직이 지난 2011년 사망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거대한 '비밀 계획(secret initiative)'의 일환이라 설명했다.

잡스는 생전 당뇨 치료법을 개선하기 위해 몸에 착용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혈당 수준을 감시하는 센서 개발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잡스는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산소 수준과 심박 수 등 중요 생체신호를 모니터할 수 있는 기기 개발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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