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산먼지 저감 사업 지속 추진할 것”

먼지억제제 살포 모습/ 경기도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경기도는 '친환경 먼지억제제'를 살포해 흙 운동장, 비포장도로 등 ‘나대지’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는 ‘2019 비산먼지 저감 사업’을 가평, 남양주 등 2개 시군에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지억제제’ 살포 작업은 물에 희석한 염화마그네슘을 살수해 지면에 침투시키는 것으로, 먼지억제제로 사용된 염화마그네슘은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그 효과가 12개월에서 18개월 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2019 비산먼지 저감사업’에 총 사업비 64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일대 ‘제3야전수송교육단’과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5곳 등이다.

‘제3야전수송교육단’은 비포장 운전연습 교육장 내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교육장을 이용하는 군 장병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곳이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비산먼지 저감 사업대상지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초등학교 먼지억제제 살포 모습/ 경기도 제공

남양주 지역 초교는 흙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발생이 우려돼 지난해부터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도는 ‘제3야전수송교육단 운전연습교장 6956㎡ 규모에 친환경 먼지 억제제를 살포했으며, 남양주 지역 초교 5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극심한 미세먼지 등으로 도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체감할 수 있는 비산먼지 저감 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