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실화냐?

[공감신문] 가상현실 게임.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일이다. 그러나 가상현실 게임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접근성 좋은 모바일 VR부터 비싼 가격만큼이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PC 기반 VR까지. 공감 포스팅팀이 얼리어답터와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VR 정보들을 모아봤다. 

■ VR이란 무엇인가?
VR은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풀이하면 가상현실이란 뜻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특수한 안경과 장갑을 사용하여 인간의 시각, 청각 등 감각을 통하여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부에서 가능한 것을 현실인 것처럼 유사 체험하게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의 하나. 말 그대로 현실이 아닌 세계를 말한다.”라 설명하고 있다.

이를테면 VR기기를 장착하고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리면, 해당 가상현실 속 광경을 실제로  지켜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유명 관광지 콘텐츠는 그 곳과 같은 풍경을 실감나게 볼 수 있고, 롤러코스터 콘텐츠의 경우 실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을 받는다.

■ VR기기의 종류
1. 모바일 기반 VR

중소 브랜드 VR기기는 보통 카드보드 형태가 많다. 카드보드 VR은 구성이 단순한만큼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대부분 핸드폰을 해당 카드보드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핸드폰 자이로센서가 VR용이 아니라서 머리 움직임에 따른 화면 움직임이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정 브랜드나 단말기 전용으로 만든 VR기기도 있다. 해당 VR기기에 핸드폰을 끼워서 사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특정 단말기 전용으로 만들었기에 좀 더 안정감 있다. 단, 특정 단말기만 지원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바꾸면 사용 할 수 없다. 가격대는 1만원~10만원 선이다.

2. 콘솔 기반 VR

현재까지 콘솔 기반 VR은 플레이스테이션(이하 플스)에서 발매한 PS VR이 유일하다. 당연히 모바일 기반 VR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PC 기반 제품보다는 저렴하다. 플스 자체가 비디오 게임 회사라서 가격 대비 콘텐츠 양도 풍부하고,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반면 차후에도 오로지 소니에서 제공한 콘텐츠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약 50만원 수준이다.

3. PC 기반 VR

PC 기반 VR은 모바일 기반 VR과 비교하는 것이 모욕으로 느껴질 정도다. 그래픽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고, 할 수 있는 게임도 훨씬 많다. 스팀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사에서 PC와 더불어 VR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나둘 출시하고 있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이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모두 기본 100만원이 넘는다. 심지어 VR과 연결하는 PC도 사양이 매우 좋아야 해서 PC를 새로 맞춰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아직 VR 1세대인만큼 어쩔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도 대중화될 것이라 전망된다. 가격대는 VR기기 약 150만원, 고사양 데스크탑 약 120만원 수준이다.

■ VR 추천 게임
- 모바일 기반 공포VR <11:57>

기본 정보 : Play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무료, 별도 게임패드X
‘제대로 된’ 공포를 체험하려는 이에게 강력 추천한다. 플레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딴생각할 여유란 없다. 정신없이 깜빡거리는 하얀 조명은 필사적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사운드 역시 일품이다. 늘어질 새도 없이 강한 임팩트를 남긴채 끝나는 게 장점. 보고 있는 이로 하여금 숨이 턱턱 막힐 만큼 공포 분위기를 ‘제대로’ 조성한다

- 모바일 기반 VR슈팅 <Zombie Shooter>

기본 정보 : Play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무료, 별도 게임패드X
시작하면 총기가 걸려있는 작은 방에서 깬다. 총기를 선택하고 문 밖으로 나서면 좀비가 달려오는 지하도와 마주한다. 좀비를 응시하면 알아서 총이 발사돼 좀비를 맞힌다. 총알을 장전하는 시간도 필요하니 주의를 요한다. 장전하는 동안 우물쭈물하면 좀비가 달려와서 사용자를 때린다. 체력이 줄어들고 총알도 없으면 게임오버 된다.

- 콘솔 기반 추리어드벤처 <배트맨: 아캄 VR>

‘배트맨: 아캄 VR’은 배트카를 타고 다니며 다이나믹한 액션이 특징이던 기존 배트맨 게임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한다. 이 게임은 전투가 사실상 전무하고,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다.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라는 배트맨에 빙의해서 스테이지를 360도 활용해 스토리를 깨나가는 재미다.

- 콘솔 기반 1인칭 슈팅 <레지던트 이블7>

원래 3인칭 기반 슈팅게임이었으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최초로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한다. 특히 지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전투 특화형이라면 이번 작품은 지극히 평범한 민간인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이 상대할 악당은 인간 모습이지만 총을 아무리 맞아도 죽지 않는 괴물들이다.

- PC 기반 1인칭 슈팅게임 <배틀필드1>

이미 성공한 게임 시리즈임에도 굳이 배틀필드1이란 타이틀을 걸고 돌아왔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대한 고증이 잘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규모 FPS 전장을 실감나게 구현한 훌륭한 그래픽 덕분인지 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아서 멀티 플레이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PC 기반 1인칭 좀비슈팅 <Arisona Sunshine>

현재 VR게임 중에는 보기 드문 스토리형식 슈팅게임이다. 타 VR게임과 비교해도 그래픽이 매우 수준급이다. 그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덕분에 사방에서 좀비들이 쏟아져 나오는 구간을 더욱 스릴 넘치게 즐길 수 있다. 다음 후속작이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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