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 방안 모색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오영훈 의원은 인사말에서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폐자원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살리는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축분뇨 자원을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축산업은 청정에너지와 환경, 토지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업 상황을 보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 무허가축산 문제를 비롯해 강화되는 축산환경 규제와 반복되는 구제역,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 등 축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악재들이 우리 축산업을 둘러싸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태식 회장은 “축산 분뇨 처리 문제에 있어 많은 한돈농가들이 친환경적인 가축분뇨액비를 만들어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축분뇨 전자인계 및 액비 살포 제도 등과 관련한 애로 사항이 있어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김대환 기자

하 회장은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만들어진 가축분 액·퇴비의 경우 화학비료와 달리 비료의 비효성 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 활성도 등을 탁월하게 증진시킴으로서 토양의 활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면서도 “제도의 불비와 오해로 인해 규제의 덫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주도하고 누가 앞장서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고, 온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이명규 상지대학교 교수의 ‘가축분뇨 액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전형률 축산환경관리원 국장의 ‘가축분뇨 퇴비 이용 활성화 및 품질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정승헌 건국대학교 교수 좌장을 맡았다. ▲박경희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 ▲박홍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박홍채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이사장 ▲유오종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팀장 ▲이기홍 대한돈협회 부회장 ▲이정미 환경부 유역총량과장 ▲조재철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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