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계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핵심인사로 꼽히는 곳이다.

상도동계는 문재인 후보의 합류제안과 더불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도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문 후보를 선택했다.

문 후보 선대위와 상도동계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 온 김영춘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도동계 좌장 격인 김 이사장과 김 교수가 선대위 합류를 최종 확정지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신범 전 의원 등도 함께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서 이들이 국민의당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던 것에는 "이들이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완전히 정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는 상도동계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만 했을 뿐,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선대위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정부를 필두로 대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는 문 후보가 확장성 한계 우려를 일축하고 대선정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