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고용노동부 제출 자료 제출받아..."울산 제조업 경기 좋지 않아"

무소속 김종훈 의원

[공감신문]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19일 “울산 제조업이 지난해에 이어 현재도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조선산업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고용노동부에 제출받은 ‘지역별 제조업 시황 BSI’ 자료(원자료,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015년 말 86, 2016년 상반기 87, 2016년 하반기 76을 나타났다. 올해 1분기는 62로 감소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 정도를 말한다. 이 지수가 100이면 보통을,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 62라는 것은 경기가 매우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1분기 전국 제조업 BSI가 82이고 경남, 전남, 부산의 BSI는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의 BSI가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울산의 BSI가 감소한 데는 조선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17년 1분기의 업종별 BSI는 조선업 67, 전자산업 89, 반도체 88, 자동차 76, 기계장비 85, 철강금속 84, 화학산업 86, 전기기계 87, 정밀기기 88, 섬유산업 77, 비금속 70으로 나타났다. 제기된 의견과 조선산업 BSI가 가장 낮았다.

국내 조선업이 극심한 불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이 자금을 지원받는 채무조정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산의 조선업 BSI도 상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