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 6명, 고공단식농성 이어간 지 6일째”

정의당 윤소하 의원

[공감신문]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19일 각 당 대선후보들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소하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곳의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 여섯 분이 광화문 광장 광고탑에서 고공단식농성을 이어간 지 6일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농성을 펼치고 있는 노동자는 김경래 민주노총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고진수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조 조합원, 오수일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김혜진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민주노조사수 투쟁위원회 대표, 장재영 금속노조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비정규직 출신이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당하거나 노조탄압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장 소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사회, 노동 3권의 완전한 보장을 이뤄달라는 요구다. 특히 정리해고로 쫓겨나고,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쫓겨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쫓겨나면서도 자신의 권리에 대해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대한민국 노동의 현 주소를 바꿔달라는 절규”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미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해소, 정리해고 제한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통해 노동이 당당한 ‘노동존중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재벌과 권력의 정경유착을 근절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국정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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