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4차산업혁명 대응 미래학교 운영 방안 탐색’ 정책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EduNext 3. 4차산업혁명 대응 미래학교 운영 방안 탐색’이란 주제의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진숙 미래교육연구부장은 ‘도전과 인성, 그리고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우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라는 주제로 미래학교의 혁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김진숙 부장은 미래 사회 변화의 속성과 미래 학습자를 위한 학교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고, 실제 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미래 학교 실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소개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유연성·신뢰성 확보,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학습을 확대할 것을 미래 학교의 혁신 방향과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창덕여자중학교 이화성 교장은 “생각하는 능력과 자유로운 표현을 존중하는 미래학교”라는 주제로 ‘서울미래학교’ 연구학교로 지정·운영중인 창덕여자중학교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화성 교장은 미래학교가 지향해야 할 모습으로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 ▲테크놀로지 활용 ▲역량 중심 교육 ▲삶과 분리되지 않은 교육 ▲지역사회와 연결된 학교 ▲지속가능하고 생태지향적인 학교 ▲인성 함양 교육 ▲민주적인 학교 이상 아홉 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에 해당하는 창덕여중의 실천 사례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장은 미래학교로의 실험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과제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미래학교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고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학교가 되기를 주문했다.

모든 발제가 끝나고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교육청 함영기 정책연구장학관은 미래학교의 변화를 기존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통적 문법으로부터 벗어나 학교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들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학교의 구체적인 모습은 상상 플랫폼으로서 학생들의 표현 욕구를 발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이자 공부와 놀이, 쉼과 여백이 함께하는 생태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국교원대학교 김현진 교수는 미래학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함에 있어 현재 체제 속에서 변화 가능한 모델과 더불어 미래로부터 창출될 수 있는 잠재력을 예측하고 계발하는 모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학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미래학교 운영을 위한 교직업무의 재구조화 ▲지역사회 및 일상과 연계된 미래교육을 위한 지원체제 ▲미래학교에서 근무할 예비교사 양성 정책을 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EduNext 3. 4차산업혁명 대응 미래학교 운영 방안 탐색’이란 주제의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박경미 의원은 이날 토론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운영 사례와 방안을 찾는 진일보한 토론”이라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은 획일적인 틀 속에서 사고할 수 없고, 1수업 2교사제로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수업을 도입하는 방식 등 교육과정 운영 속에서의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들은 미래사회 변화의 양태와 속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미래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길러주는 미래학교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토론에서는 발제자들의 다양한 사례발표를 통해 제기된 미래학교로의 실험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할 것인가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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