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카드 이벤트_171011
오늘 하루 열지 않기 닫기
실시간뉴스
HOME 교양공감 리빙
[공감신문] '홈캉스'를 선택한 5인의 연휴 계획5월 황금연휴, 집에서 보내볼까?

[공감신문] 몇 해 전, 한 소셜커머스가 2~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계획을 조사했다. 그 중 20대와 30대가 선호하는 휴가지 3위는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처럼 어딘가 떠날 수 있는 휴가를 왜 집에서 보내려고 할까? ‘집 떠나면 X고생’이란 말이나 ‘역시 집이 최고’라는 말도 있듯, 답은 간단하다. 편하니까. 쉬고 싶어서.

'홈캉스(home+vacance)',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등과 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여름휴가나 명절연휴, 오는 5월과 같은 황금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연휴를 집에서 보내더라도 알찬 계획을 세워두면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홈캉스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아무런 계획 없이 있다간 정말 아무 일 없이 지루하고 심심한 휴가가 될 수 있다. 평소 시간에 쫓겨서, 집에 있을 시간이 없어서 못 해본 일들을 찾아보자. 그리고 벼르고 별러왔던 것을 마침내 해보는 거다. 황금연휴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지인들에게 그들의 계획을 물어봤다.

■ '홈캉스'를 선택한 5명의 계획

못 봤던 ‘미드’ 달리기

하루나 이틀 쯤 여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시리즈 미드를 보기 적절하다. 기대하고 있었던 신작은 물론, 챙겨보지 못한 새 시즌을 완주하거나, 언젠가 다시 보고 싶었던 미드를 정주행하고 나면 연휴를 알차게 보냈단 생각이 들 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케이블 채널이나 IPTV 플랫폼에서 다양한 미드를 방영하고 있으니 미드 문외한도 쉽게 접해볼 수 있다.

집안 대청소하기

계속되는 야근에 결국 청소를 포기한 그는 자취를 하기 때문에 누군가 대신 치워 줄 사람도 없었단다. 늦은 밤 집에 돌아오면 집안 꼴도, 마음도 어수선했지만, 빗자루를 들 힘조차 없어 쓰러지듯 잠들었다던 그는 이번 연휴에 기필코 대청소를 하기로 결심했다. 평일에는 피곤해서, 주말에는 외출해야 해서 집안일을 쌓아뒀다면 대청소로 연휴를 상쾌하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미뤄둔 게임 엔딩 보기

캐주얼 게임이면 몰라도, 장대한 서사와 긴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 게임은 ‘적당히’ 끝내기 어렵다.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밤새 게임을 하고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생긴 적이 있거나, 찔끔찔끔 플레이하다보니 좀처럼 몰입이 되지 않는다면 하루 쯤 날을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해보자.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는 명작 게임들은 이미 공감 포스팅에서도 추천한 적이 있다.

컬러링북·스크래치북·필사

성인들을 위한 컬러링 북 등을 위시한 새로운 취미생활이 등장한 지도 꽤 지났다. 스크래치북도 그런 아이템 중 하나다. 완성하고 나면 예쁠 것 같아 샀다가,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경우도 많다. 필사의 경우에는 집중력이나 스트레스 뿐 아니라 문장력에도 도움을 준다. 마음에 꽂혀 샀다가 쌓아두고만 있다면 연휴 중 하루는 끝까지 완성해보자. 정적인 취미 아이템으로 생각을 비우고 ‘멍’ 때리는 것도 꿀맛 같은 휴식 중 하나다.

단순한 휴식으로 마무리

한 친구의 계획은 이렇다. 우선 그에게 주어진 11일 중 8일 동안 미친 듯 논다. 그리고 남은 3일은 조용히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 긴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평소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 이른바 휴가 후유증이라는 거다. 밤낮을 바꿔가며 광란의 파티를 벌이다가도 출근하기 전에는 신체 리듬을 일상의 패턴으로 돌려두는 것이 좋다. 이때 피곤하다고 온종일 잠을 잔다면 오히려 피로가 가중되므로 주의할 것. 전문가들은 휴가 복귀 하루나 이틀 전부터 자신의 평균 수면시간만큼만 자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 집에서 휴가를 보내자

모처럼 맞은 황금연휴 덕분에, 직장인들의 5월은 조금이나마 ‘널널’할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로 하루건너 하루씩 쉰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그게 어딘가 싶기도 하다. 이 정도면 거의 명절급 연휴니까.

물론 직장마다 휴무일 기준도 제각각인지라, 화끈한 사장님을 모시는 몇몇 친구들은 징검다리 없이 스트레이트로 쉰다는 자랑을 하기도 했다. 반면에 타협의 여지없이 ‘빨간 날’만 정확히 쉬게 됐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친구들도 있다. 근로자의 날에도 ‘근로’를 한다는 거다.

그렇게 차근차근 징검다리로나마 꿀 같은 휴식을 취할 이들에게 권한다. 하루건너 하루씩이 휴무라면 여행은 조금 어려울 테니까.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여행보다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연휴 마지막인 9일은 19대 대통령 선거일이므로 잊지 말고 선거권을 행사하자.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교양공감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