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국내 최대단편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시청자미디어센터,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등에서 개막한다.

주최 측은 “올해 역대 최다인 43개국 161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으며, 개막작으로는 <쿠바를 위한 노래>, <커브>, <당신의 창문에 비친 세상> 등 3편이 선정됐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 단편영화의 흐름과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월드 쇼츠'라는 틀을 새로 만들었다. 마크 라파포트와 케빈 제롬 에버슨, 톰 앤더슨, 장 마리 스트로브 등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즘' 섹션을 신설했다.

'아시아 단편' 프로그램과 세계 주요 영화제의 수상작을 감상하는 '커튼콜' , 북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웁살라에서 온 짧은 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만의 고유한 색깔을 보여주는 '주빈국' 프로그램에는 올해로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선정돼 캐나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캐나다 원주민 출신 음악가이자 사진작가인 사미안의 개막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단편', '청소년을 위한 패밀리 단편'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패밀리 섹션 작품 17편은 모두 장애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로 상영하고 27일 오후 2시부터는 센텀벤처타운에서는 '아시아 단편영화에서의 기억·사적 기억과 공적 역사'라는 주제로 아시아 단편영화 오픈 토크를 연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