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9억kWh의 전기생산

▲ 신월성2호기 주제어실.

[공감신문 최소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신월성2호기 7월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7월 8일부터 240시간동안 100% 출력으로 운전하며 원자로와 터빈발전기의 성능을 최종 확인하는 마지막 시험인 ‘인수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월성2호기는 국내에서 1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100만kW급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지난해 11월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를 장전한 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전소의 안전성과 운영기술 능력을 입증했다.
  신월성2호기는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 10월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 5조3,1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하루 최대 3,500명, 연인원 약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창출하며 7,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였다.
  또한 지진이나 해일에 대비해 전원없이 동작하는 수소제거설비와 이동형 발전차량 등의 안전설비를 대폭 강화했고 원자로 상부구조물 일체화로 연료장전 기간 단축, 폴리머 고화설비 적용으로 방사성폐기물량 감소 등 최신기술과 기존 원전의 운영경험을 반영하여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향상시켰다.
  한수원은 신월성2호기로 인해 연간 79억kWh의 전기생산이 가능해져 여름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예방중심의 선제적 설비관리와 자재품질 확보를 위한 구매기술 정착 등 엔지니어링 절차를 강화했다”며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통합온라인 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발전소의 불시정지를 예방하고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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