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여성취업자, 식당·주점 취업 비중 높아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지난해 근로자의 절반 가량은 월급을 200만원 이하로 받았다. 또한 여성취업자 비중은 식당·술집이 전체 산업 중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의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10월) 76개 산업 중분류별로 취업자 규모를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취업자 수가 229만9000명(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214만3000명·8.1%) ▲교육서비스업(186만3000명·7.0%) 등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운송업이 104만1000명(6.8%)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음식점 및 주점업이 135만1000명(12.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 불황 여파로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비중 순위가 남녀 모두 한 계단씩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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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남성은 지난해 79만2000명(5.2%)으로 1년 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여성 비중 순위도 1년 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228개 산업 소분류별로 보면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175만4000명(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물재배업(4.8%),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3.1%) 등 순이었다.

남자 취업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육상여객운송업(96.5%) ▲도로화물운송업(94.9%) ▲건물건설업(93.1%) 등 순이었다. 여성취업자 비중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6.5%) ▲초등교육기관(80.2%) ▲의원(78.9%) 등 순으로 많았다.

전체 임금근로자 1968만7000명 중 월수입 ▲100만원 미만 11.4% ▲100만∼200만원 33.8%, ▲200만∼300만원 14.2% ▲400만원 이상 14.2%를 차지했다.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47.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4.6%, 32.1% 등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군인을 제외한 51개 직업 중분류별 취업자를 보면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379만5000명(14.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매장판매직(200만1000명·7.5%)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165만5000명·6.2%) 등이었다.

남성취업자 비중이 높은 직업은 ▲자동차운전원(98.8%) ▲건설 및 광업 단순종사원(96.2%) 등이었다. 여성취업자 비중은 ▲의료복지관련 서비스종사자(94.1%) ▲회계 및 경리사무원(88.0%)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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