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77.7%로 15년 만에 최저치

대선서 격돌하는 르펜(왼쪽)과 마크롱(오른쪽)/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지난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의 최종집계 결과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 에마뉘엘 마크롱은 24.01%,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마린 르펜은 21.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투표에서 마크롱은 865만70000여표를, 르펜은 767만90000여표를 획득해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 진출을 확정했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전했다.

3위로는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 20.01%를 득표했고, 4위로는 급진좌파진영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이 19.58%로 확정됐다.

결선에서 마크롱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던 佛 올랑드 대통령/ 연합뉴스=공감신문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은 5위로 6.36%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전체 투표율은 15년 만에 최저치인 77.77%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대선의 투표율은 79.48%였다. 각 후보의 최종득표율은 26일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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