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레알 참트루?

[공감신문] 2016년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 3위를 차지, 소말리아와 함께 가장 부패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의 핵개발이 화두에 오르면서 온 나라가 연일 소란스럽다. 이 와중에 의견을 굽히지 않는 북한을 보니 한숨이 나올 수밖에(절레절레..)

북한에 대해 알아보던 중, 기자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북한에선 마리화나가 합법이라니, 놀랍지 않은가?(북한은 아시아의 암스테르담이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사실들이 많아 흥미로웠다는 것.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북한의 이야기,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면 이번 포스트에 주목해보자.

∎ 평양표준시간

북한과 우리나라는 30분 시간 차가 난다

북한은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부터 표준시간을 UTC+8:30으로 변경했다.(대한민국의 표준시간은 UTC+9다) 기존의 표준시간을 변경해 ‘평양시’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은 대한민국을 친일파국가로 폄하함과 동시에 북한이야말로 한국사의 정통을 잇는 국가라고 선전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탄압을 받아 일제강점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한글을 못 쓰게 하고 시간마저 빼앗아 가 일본의 시간과 똑같아지게 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던 삼천리강토를 무참히 짓밟고 전대미문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뺏는 천추에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라고 밝혔다는 것.

북한이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 디스크/ 사진=연합뉴스

이들에 의하면 남한이 일본시각을 사용하는 것은 친일잔재 청산을 못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양표준시간 설정은 북한 OS에서만 가능하며, 서울은 아예 지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점도 상당히 흥미롭다.

∎ 탈북비용

김정은이 수장이 된 후 탈북 비용은 2배 증가해 1000만 원선이었다. 그러나 작년기준으로 비용은 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중국까지 가기위해 브로커에게 드는 뇌물 비용은 약 900만원. 북한의 GDP가 91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라는 점.

∎ 코냑사랑

헤네시의 최대고객이었던 김정일

2011년 죽은 김정일은 생전에 프랑스산 코냑 '헤네시'의 최대 고객이었다. 매년 12억 원을 코냑구매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이 돈은 일반 북한 주민 800명이 1년 동안 죽도록 일한 봉급과 같다.

헤네시 코냑의 가격은 숙성 정도와 제품에 따라 한 병에 260달러(한화로 약 30만원)를 웃돈다다. 김정일 위원장은 한 병당 660달러(약 75만원)가 넘는 특급 코냑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밖에도 김정일은 아사히 ‘수퍼 드라이’, 닛산식품의 ‘라오 컵라면’, 무지개송어, 영화 ‘사선에서’, 영화 ‘보디가드’, 프랑스 탄산수 ‘페리에’, 체코 생맥주 등을 좋아했다고.

∎ 문맹률

북한의 문맹률은 0%

유엔개발계획(UNDP)의 ‘2013 인간개발 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 2013)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모든 북한 주민들은 글을 읽을 수 있다. 한마디로 북한의 문맹률은 0%다.  참고로 한국은 97.9%, 아프가니스탄은 38.2%.

북한의 문맹률이 낮은 이유는 두 가지 정도 추정되고 있다. 첫 째는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은 해방 직후 강력한 문맹퇴치 운동을 전개했으며, 북한에서 글은 사상교육, 체제 선전선동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문맹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

둘째로 1949년 3월 북한은 해방 직후 한자를 폐지했는데, 부분적인 한자 사용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한글만을 쓰고 있다.

당시 토지개혁의 정당성과 의의를 농민들에게 설득시켜야만 했던 북한은 대부분 문맹이었던 농민들을 계몽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어느 정도 한글을 읽고 쓰게 된 농민들을 위해서는 어려운 한자를 폐지해야만 했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라는 것.

∎ 헤어 스타일

사진출처=YTN

2013년 김정은은 북한 국민들의 헤어스타일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었다. 따라서 북한사람은 국가에서 지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집해야 한다.(비슷하게 생겼지만 유행하는 헤어스타일도 있다고 한다)

북한이 제안하는 남성 헤어 스타일

남성은 10가지의 헤어스타일을, 여성의 경우 18가지의 헤어스타일 내에서 골라야 하는데, 미혼여성은 머리를 길러도 되지만 기혼자는 불가능하다.

∎ 마리화나

북한에서는 마리화나를 마약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재배가 가능해 길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 대마는 ‘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대마 줄기의 섬유로 삼베를 짜거나 로프·그물·모기장·천막 등의 원료로 쓰이고 있어 대마 재배를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길에서 막 자라다보니 일반 마리화나보다는 효능이 약하고 '더 비싸고 건강에 해로운 담배' 수준으로 용인된다. 대마초는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젊은 군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상당히 대중적이다.

∎ 디 인터뷰

영화 <디 인터뷰> 포스터

The Interview는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좌충우돌 B급 코미디 영화다. 북한은 자신의 수장을 모독하는 영화라 비난해 백악관에 직접 영화를 막아달라고 요청까지 했다는 후문이 있다. 북한 인권 운동가인 박상학씨는 김정은의 실체를 알리고자 지금까지 수만 장의 DVD를 풍선에 실어 북한에 보냈다.

∎ 금기 목록

북한은 성경을 읽으면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

북한에서 성경, 한국방송 시청, 포르노 유포 시 벌금형과 투옥, 심지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 한국방송, 포르노를 시청한 사람과 성경을 읽은 80명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처형을 당하기도 했다.

성경은 서양세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발각될 시에는 감옥이나 교화소로 보내지지만 어둠의 경로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북한에서 신으로 섬길 수 있는 건 오직 ‘김정은’과 ‘김씨 가문’의 사람들뿐이다.

∎ 흡연율

김정은 간부들과 함께 흡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2년도에 비해 8.4%나 감소했지만, 북한의 흡연율은 43.9%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성 흡연자가 없다는 게 눈길을 끈다.(북한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현재 금연 캠페인이 확산중이이나 대학교나 정부 시설, 식당 등에서는 여전히 흡연이 허용되고 있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적발 시 벌금을 내는 법도 있으나 허울만 있을 뿐 지켜지지 않아 그냥 피고 있다고.

∎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5년마다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북한의 정식 국명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기 때문에) 그러나 선거 후보자는 해당 기관에서 기획하고, 국민들은 후보자가 누군지 조차 알 수 없다는 게 실상황이다.

게다가 선거 투표용지엔 찬성밖에 없다는 점. 국가적으로 찬성투표를 요구하는 분위기이며 투표가 공개적으로 이루어져 반대투표를 할 시 불이익을 당한다.

∎ 비밀 파티

측근들과 함께하는 광란의 파티

김정은은 3~40대에 측근을 관리하기 위해 자주 열던 한밤 광란의 비밀 파티를 부활시켰다. 한번 파티 멤버가 되면 숙청되는 일이 거의 없고, 설령 쫓겨나도 다시 권력을 잡게 해준다.

∎ 유니콘

유니콘을 타고있는 김정은을 목격한 주민도 있다고(....)

2012년 북한은 유니콘이 진짜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에서 평양 내에 유니콘의 은신처를 찾았으며, 유니콘 무덤이 평양의 한 사찰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니콘의 은신처 발견은 평양이 고대 한국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주장하나 전설을 기정사실화한 발표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가끔 김정은이 유니콘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북한 주민들도 있다고(일각에선 얼마나 마리화나를 폈기에 유니콘을 봤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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