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례 이상 인도를 여행한 류시화 시인의 <지구별 여행자>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진리는 단순한 것이오, ‘마살라 도사’를 먹을 때는 마살라 도사만 생각하고, ‘탄두리 치킨’을 생각하지 말 것,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행복할 것이오.”

시인이 말한 행복의 정의에는 인도요리의 매력이 듬뿍 담겨있다. 길쭉한 항아리처럼 생긴 탄두르 밑바닥에 장작을 놓고 불을 피워놓고 긴 쇠꼬챙이에 치킨을 구워낸다. 직화로 구워낸 치킨에는 불맛과 동시에 불에 떨어진 양념이 강한 향을 피워 올려 훈연 향까지 머금는다. 이것이 바로 인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탄두리 치킨’이다.  

향신료 역시 인도음식에 빠질 수 없다. 시나몬과 클로브, 커민, 샤프론, 강황 등 다양한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는 ‘커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리에게는 일본에서 현지화 된 ‘카레라이스’가 도입된 탓에 ‘커리’ 보다는 ‘카레’라는 명칭이 익숙한 음식이지만, 그 기원은 인도 요리에 있다.

이같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인도요리를 대구에서도 맛볼 수 있다. 대구 맛집 ‘뉴살라딘’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지역 최초, 무슬림을 위한 할랄 식당이자 대구 관광협회가 지정한 관광식당으로 정통 인도, 파키스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기반해 기도와 고통 없는 도축 과정을 거쳐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규정된 음식이다.

뉴살라딘은 현재 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에 1호점인 경대점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문에 2호점인 성서점을 운영 중이며, 각 지점별로 특색 있게 운영되고 있다. 

2호점인 성서점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진 대표와 함께 10년 이상의 요리 경력을 지닌 네팔, 파키스탄 출신의 요리사가 함께 요리하고 있다. 성서점은 약 1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넓은 규모로 회식장소, 동창회 등 각종 단체 모임장소로 가볼만한곳이다. 

1호점인 경대점 역시 10년 경력의 파키스탄 요리사가 다양한 요리를 대접하고 있다. 35명 정도 수용 가능한 규모의 아담한 레스토랑으로 커플 데이트장소, 소개팅 장소부터 가족 외식장소로 추천된다.  

인도에서 직접 공수한 인도식 화덕에 구워내는 탄두리 치킨과 커리, 각종 난 요리 역시 인도 음식 전문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음식점에는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야채, 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커리는 물론, 난, 사모사, 라씨, 짜이 등 인도 현지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준비돼 있다.

대구 맛집 ‘뉴살라딘’ 관계자는 “인도, 파키스탄 레스토랑 ‘뉴살라딘’에서는 시각, 후각, 미각의 섬세한 조화가 이뤄진 서남아시아 오리지널 정통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국의 문화와 음식 등 새로움이 있는 이곳이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요리는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대동문 또는 대구 북구 산격동 경대북문에 위치한 맛집 ‘뉴살라딘’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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