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미사일 여러발, 한미 당국 정밀 분석중...미국 대북기조에 대한 시위 분석도 나와

2017년 북한 ICBM 발사 / 기사 본문과 무관한 사진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6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불상 단거리 미사일 여러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현재 한미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단거리 미사일 기종과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최근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북한이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년 5개월여 만이다. 앞서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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