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날씨가 더워지면서 치마를 입는 여성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평소 몸매에 자신이 있는 이들이라면 여름 시즌의 시작이 즐거울 법도 하다. 그러나 울퉁불퉁 굵은 종아리를 가진 이들은 적잖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장딴지 근육, 종아리 알통은 ‘비복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생기는 체형 문제다. 비복근은 종아리 뒤쪽 근육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것으로, 뒤꿈치를 들고 서 있으면 더욱 불룩해지는 특성이 있다.

강남에 위치한 메이드미성형외과(mademe plastic surgery) 노유환 원장은 “일반적으로 비복근을 포함한 우리 인체의 모든 근육은 사용을 많이 할수록 크기가 발달하게 된다”며, “특히 종아리 알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힐을 신고 다니는 등의 행동이 근육을 긴장시켜 알통다리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종아리 알이 발달한 경우에는 살을 많이 빼는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의 몸매관리로는 다리가 가늘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늘씬하고 길어 보이는 다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다리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가늘게 알통만 튀어 나온 경우에는 종아리 마사지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만일 종아리 바깥쪽 근육이 많이 발달된 경우에는 골반 틀어짐이나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관리를 받아주는 것도 권장된다.

다만 이미 근육의 크기가 크고 종아리 알이 남성처럼 크게 박혀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처방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치료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한다. 

종아리 알 제거 시술법에는 종아리보톡스(Botox) 등의 간단한 시술이 있으며, 빠르게 다리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전문의가 책임시술하는 성형외과에서 시술받으면 비교적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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