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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우리나라 전통술 ‘막걸리’ 만드는 방법과 안주‘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막걸리에 대해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비오는 날 혹은 옛 술집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막걸리는 쌀을 주원료로 발효를 해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술이다.

막걸리 시장은 과거 60~70년대 전체 주류 시장의 80%가량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위상이 높았지만, 2018년에는 10%대를 머물렀다.

그러나 막걸리 시장 점유율은 2017년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다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같은해 전통주의 시장 규모는 2015년에 비해 550억원 정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

최근 막걸리는 홈술문화, 다양해진 디자인, SNS 특성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잘 알려진 지역 막걸리를 비롯해 막걸리 칵테일, 청포도·망고 등 과일향이 나는 막걸리, 크림 막걸리, 와인 막걸리 등 전통술 막걸리의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달달한 맛과 함께 보통 술과 다른 매력을 지닌 막걸리,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막걸리 효능과, 집에서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막걸리의 종류는 과일향 막걸리, 크림 막걸리, 와인 막걸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 gettyimagesbank

막걸리 특징

술은 가볍게 한잔 마시면 오히려 혈액 순한을 돕고 입맛을 돋우기도 하는데, 막걸리가 더욱 그렇다.

막거리는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한편, 취기가 심하지 않고 기운을 복돋워준다.

막걸리는 제조 과정에서 누룩(술을 빚는 데 쓰는 발효제)이 들어간다. 때문에 식후에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막걸리에는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강화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실제 한국식품연구원은 막걸리에 항암 효과가 있는 파네졸이 와인, 맥주보다 10~25배 더 많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2016년 황진택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막걸리에 다량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이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며, 막걸리가 지닌 항암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물론, 막걸리는 술인 만큼 과음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 중독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별 나타나는 효능·효과도 상이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막걸리의 고유한 맛을 느끼기 위해선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안주가 적합하다. / gettyimagesbank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는?

막걸리, 청주 등 전통주의 고유한 맛·향을 즐기려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안주가 좋다. 탄수화물이 대부분인 막걸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안주가 적합하다.

전문가들은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콩, 고기로 이뤄진 안주를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삶은 돼지고기, 고단백 식품인 두부와 김치를 곁들여 먹는 두부김치 등이 있다.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함께 즐기는 홍어삼합도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비오는 날엔 역시 파전과 막걸리일까? 부침개에 들어가는 부추와 파·배추 등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각종 전에 들어가는 밀가루는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기능을 떨어트리기도 하는데, 이때 막걸리가 소화기능을 보완해준다. 또, 비교적 열량이 높은 부침개를 먹을 때 막걸리를 함께 마시면,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수제 막걸리 만들기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수제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 때는 쌀(찹쌀), 누룩, 물만 준비하면 손쉽게 담글 수 있다.

누룩을 만들기 번거로우면 인터넷에서 개량 누룩을 구할 수 있다. 물은 대부분 식수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용한다. 만약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엔 물을 받아 하루 정도 둬 염소 성분을 날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수제 막걸리를 만들어보자! / gettyimagesbank

*막걸리 만드는 방법

1) 불린 쌀을 씻어 고두밥을 짓고 상온에 식힌다.
2) 대야에 식힌 밥과 누룩, 물을 넣고 10분 정도 골고루 잘 섞는다.
3) 섞은 밥과 누룩, 물은 항아리 또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된다. 이때, 용기는 깨끗하게 세척돼 있어야 하며, 플라스틱 용기는 물로만 씻어도 된다.
4) 상온에서 7~10일 정도 발효시킨 후 내용물을 체에 거르면 막걸리가 완성된다. 더욱 부드러운 막걸리를 맛보고 싶다면, 체에 거르기 전 내용물을 믹서기에 갈면 된다.

막걸리는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한편, 취기가 심하지 않고 기운을 복돋워준다. / gettyimagesbank

완성된 막걸리의 도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막걸리(6도 정도)보다 높으므로, 좀 더 가볍게 마시고 싶으면 물을 타 마시면 된다. 수제 막걸리 보관기간은 냉장보관 시 15일가량 가능하며, 한 잔 분량 씩 냉동보관해 꺼내먹으면 6개월까지 먹을 수 있다.

막걸리,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마시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술이 생각날 때,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한 잔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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