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받은 의료기관 84곳, 치료 성과 전반적으로 '우수'

유방암 치료성과가 우수한 병원이 전국에 고루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신문] 유방암 치료성과가 우수한 병원이 전국에 고루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15년 유방암 수술을 한 109개 의료기관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유방암 치료 성과는 우수한 편이며, 109개 의료기관 중 84곳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적정성 평가를 받은 42개 상급 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에 속했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이 26곳, 경기 22곳, 경상 18곳, 충청 7곳, 전라 5곳, 강원 4곳, 제주 2곳 등 전국에 고루 분포했다. 

그외 2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12곳, 3등급은 8곳, 4등급 3곳, 5등급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8000여명의 암 병기를 보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기 발생률이 45.2%,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2기는 40.3%,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3기는 14.5%였다. 

심평원은 유방암이 다른 암과 달리 자가 검진이 가능하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 정책에 따라 조기 발견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유방암 환자는 2010년 인구 10만명 당 58.6명에서 2012년 66.2명, 2014년 72.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34.5%) 50대(31%), 60대(13.8%), 30대 이하(11.5%)가 뒤를 이었다. 

심평원이 평가한 각 병원의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병원 평가정보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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