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지난 2013년 7월부터 치아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다. 이 후 치석 제거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석 제거 시술을 받은 환자는 1080만2885명이다. 이는  스케일링이 건보 적용되기 전인 2012년(360만5736명)과 비교하면 3배로 증가한 셈이다.

치석 제거 환자는 ▲2011년 318만7673명 ▲2012년 360만5736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전에는 300만명 선이었다. 그러나 건보 적용 후에는 ▲2013년 637만1333명 ▲2014년 979만88명 ▲2015년 1020만1389명으로 마침내 1000만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서 스케일링을 받더라도 건강보험을 적용시켰다. 그 전에는 구강외과 시술 전 단계 치석 제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만 20살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는 매년 1번씩 전국 치과 병·의원 어디서나 진찰료 포함 2만원 안팎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치석 제거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치석 제거술은 통상적인 1년 단위 보험적용 기준과는 달리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지난해 7월 이후 아직 스케일링 받지 않았다면 오는 6월까지는 꼭 치과에 가야한다. 그래야만 연간 1회씩 주어지는 보험급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케일링은 양치질로 완전히 제거 불가능한 치석을 제거해서 잇몸을 깨끗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잇몸의 붓기를 가라앉히면서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구강 세균 증식을 막아서 입 냄새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