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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시사공감] 환경을 생각한 패션? 사지 말고 빌려 입으세요환경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패션 산업, 구매 전 한번 더 생각해보자

[공감신문]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개발' 은 전 세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래 세대가 이용할 환경·자연을 손상시키지 않는 동시에 경제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것을 목표로 해 UN 회원국가 및 비영리 단체 등에서 관련 노력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는 개인의 양심과 도덕적 판단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정작 실천해야 할 이들은 '우리'인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 필요하지만, 그 많은 분야 중에서도 유행에 따라 수많은 재화가 생기고 버려지는 '패션 산업'은 환경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SPA브랜드 의류들은 우리의 옷장은 물론 패션 문화를 완전히 바꿨다. SPA브랜드의 등장으로 옷의 가격이 저렴한 동시에 질도 좋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옷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사람들은 마치 가벼운 일회용품을 사듯 옷을 소비하기도 했다. SNS에는 ‘OOTD’(Outfit Of The Day)라는 글과 함께 매일 다른 룩을 연출해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관련 게시물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 pixabay

그런데 이러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우리 지구를 굉장이 아프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

헌옷은 개발도상국으로 간다?

예전엔 우리가 입던 헌옷이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들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전달됐다. 차고 넘치는 쓰레기로 오히려 버릴 곳이 부족한 선진국은 의류 처리를 원했고, 이를 개발도상국이 반입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이라고 해서 헌옷 더미를 받아들이고 싶을까? 이젠 그들도 수많은 의류를 받아들임으로써 입게될 피해를 알기 때문에 반입을 원하지 않는다.

/ pixabay

개발도상국 역시 자신들의 제조업을 지키고, 응원한다. 다른 나라보다 경제 개발이 뒤쳐지고 있다 해서 헌 옷을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은 아닐 테다.

패션도 이젠 똑똑하게!

우리는 재화, 서비스 등 일상에서 돈을 쓸 때, '가성비'라는 말을 자주 쓴다. 가격 대비 성능 및 품질을 따질 때 주로 가성비라는 말을 한다.

특히 저렴한 옷들을 보면 당장은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패스트 패션'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는 이 옷들은 길게 보면 우리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 pixabay

대부분의 값싼 옷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으며,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해양 생태계를 망치게 된다.

비슷한 맥락으로 다이어트를 떠올려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혹독하게 굶어서 하는 것보단,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을 충분히 먹더라도, 열량이나 지방질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 pixabay

이런 '스마트한 효율성'이 패션 업계에도 접목이 된다. 이제는 옷을 얼마나 많이 사는가-보다, 어떤 옷을 사서 얼마나 입느냐-가 중요해졌다. 패스트 패션에 따라 여러 종류의 옷을 사지 않고, 그 돈으로 질 좋고 오래가는 옷을 구매하는 거다.

매일매일 다른 옷을 입고 싶다면, 빌려 입어보자!

하지만 저렴하면서도 예쁘고 멋진 옷을 많이 봐온 우리가 패스트 패션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매일 조금이라도 다른 식으로 옷을 입는 것이 익숙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매일 다른 옷을 입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체할 방법은 있다. 옷을 빌려 입는 '의류렌탈'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명품 대여'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도 아나운서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개인 행사(돌잔치, 결혼식 하객)에 맞는 정장, 원피스, 구두, 핸드백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는 있었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젠 그 수요층이 일반인으로 점차 넓어지고, 물품의 종류와 스타일 역시 다양해진 것이다. 해외에선 의류 렌탈 사업이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pixabay

사실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면 ‘환불’이나 ‘교환’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를 원한다면 의류렌탈(의류대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국내에서 이미 확산 중인 의류 렌탈 업체는 인터넷이나 SNS 검색으로도 금세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업체를 찾아두면 유용할 듯 하다.

/ Sea Turtle with Straw up its Nostril - "NO" TO PLASTIC STRAWS 유튜브 영상 중

위 사진 속 거북이는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발견된 거북이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거북이 코에 빠져나온 플라스틱 빨대를 발견할 수 있다. 누군가가 무심코 버렸을 빨대로, 거북이는 이렇게 호흡곤란은 물론 고통을 겪고 있던 것이다.

이처럼 의도하지 않았던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의 생명, 나아가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경우가 참 많을 테다. 오늘 소개한 의복 생활 역시 해당되는 영역이다. 물론, 옷을 선택하는 건 개성이고 자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옷을 사기 전 이 옷이 정말 본인에게 필요한 건지, 비슷한 옷이 있는 건 아닌지 또는 빌려 입어도 괜찮지 않을까 한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는 나 자신은 물론 환경을 위한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공감포스팅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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