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파격적인 가격에 다양한 기능 갖춰...주류 드론 될 것"

중국 드론 업체 DJI가 손바닥 사이즈의 드론 '스파크'를 공개했다. [DJI 웹사이트 캡쳐]

[공감신문] 세계 최대 드론 생산업체인 중국 기업 DJI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초소형 드론을 공개했다.

DJI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파크' 출시를 밝혔다. DJI의 설명에 따르면 스파크는 비행 시작부터 끝까지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드론으로, 좁은 도서관 등 실내나 복잡한 공사 현장을 빠르게 비행하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아래쪽과 전면에 센서가 장착돼 있어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도 있다. 

이 소식에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파크가 사진과 비디오 촬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들어 "DJI가 작년부터 추구해온 '스토리 텔링'이라는 개념에 충실한 제품"이라 평가했다. 

IT외신 더 버지의 에디터 Ben Popper는 DJI의 신제품 스파크에 대해 "소다 캔 정도 사이즈와 무게"라는 트윗을 남겼다. [트위터 캡쳐]

IT외신 더 버지 역시 스파크 공개 소식을 전하며 "소다 캔 만큼 작지만 강력한 기능이 들어 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매셔블도 스파크를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 지칭했다. 게임 체인저는 판을 흔들어 전체적인 흐름을 바꿀만한 무언가를 의미한다.

한편 스파크에는 조작장치 없이도 손으로 모션만 취하면 카메라가 작동하는 기능, 영화 속 장면과 같은 공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비행모드 등 고급 사양도 포함돼 있다. 

테크크런치는 "모든 드론 기업들은 1000달러 미만으로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들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스파크는 499달러(약 56만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많은 기능을 담고 있어 DJI 최초의 진정한 주류 드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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