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과 비전 모색하는 동지로 함께 할 것"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지난 2년간 민주연구원을 이끌어 온 김민석 원장의 이임식이 13일 오전 11시 민주연구원 회의실(민주당사 8층)에서 열렸다.

이날 이임식은 양정철 신임원장과 연구원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2017년 5월 15일 당대표의 지명을 거쳐 민주연구원 제33차 임시이사회(2017년 5월 24일)에서 승인을 받아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양정철 신임 원장은 “김민석 원장께서 대선 전 통합으로 합류하고, 대선에서 수고하시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연구원을 맡아 2년간 정말 고생하셨다. 김 원장께서 앞으로 정말 잘되길 바라며 무운장구를 빈다. (나는) 대선이후 2년 만에 당에 복귀했다. 김 원장께서 하고자 하셨던 일들을 무거운 마음으로 이어받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과 김민석 원장 / 민주연구원

다음은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 이임인사 전문이다.

부족한 저와 함께 열정적으로 일해주신

민주연구원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성원 전원이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었다.

결국 정치는 정책과 비전의 승부다.

민주연구원은 민주당과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최전선에서

정책과 비전을 고민해야 하는 전위대다.

민주세력의 연속집권을 통해, 적어도 광복 100주년인 2045년까지는

평화포용국가를 반드시 완성하도록 치열하게 고민하자.

저도 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의 이력을 정치적 영광으로 알고

민주연구원장 출신은 뭔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포용국가의 핵심정책수단을 고민해왔다.

그 첫 산물인 기본역량계좌(인생삼모작통장)부터 시작해서

포용국가전도사가 되겠다.

이제 정치를 시작한 고향 영등포로 복귀한다.

영등포에서 환경, 복지, 교육, 문화의 새 모델을 만드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지역 프로젝트를 내일부터 바로 시작하겠다.

산이 없는 여의도에 인공산을 만들고,

하천이 없는 신길동에 대방천을 복원하고,

숲이 없는 대림동에 도시숲을 만들어

삭막한 도시 영등포에 포용국가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산림천 프로젝트가 첫째 프로젝트이다.

후속프로젝트도 곧 발표하겠다.

저보다 능력 있는 후임자를 맞이하게 되어 감사하고 행운이다.

신임 양정철 원장과 함께 서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담대하게 상상하는 신세대 씽크탱크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

새로운 세상과 비전을 모색하는 동지로 계속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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