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이상 수사는 유례 없는 일

[공감신문 양병하 정치부장 겸 경제부장]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의정부시갑) 검찰 수사를 편파 수사로 정의하고 강력 대응할 전망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종걸 원내대표 주재로 신공안 탄압저지 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도를 벗어난 대단히 무리한 수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도 9개월이면 상당히 긴 수사인데 일반 사건에 대해 무려 9개월 이상 수사를 계속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에게 보고된 사실도 없고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이 사전에 전혀 몰랐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입구와 출구를 짜맞추기 위해 참고인들을 수차례 불러 사실상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기획수사라는 의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앞으로 문 전 비대위원장 수사 건을 비롯한 최근의 검찰 수사 방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당 차원의 강도 높은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의원은 2004년 고교 후배인 조 회장 처남 김모 씨의 취업을 부탁해 미국 회사인 브리지웨어하우스에서 8년간 약 8억원을 급여로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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