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서 대한민국 교문위와 핀란드 교문위 국회의원 간 간담회 개최
[공감신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핀란드 국회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들과 양국의 교육·문화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면담은 유성엽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측에서는 투오모 푸말라 위원장, 산나 라우스라흐띠 부위원장 등 소속 국회의원 9명과 주한핀란드 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에 방문한 핀란드 교문위는 우리나라 상임위에 해당하는 국회 소속 상임위로 핀란드의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등에 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유 위원장은 “올해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제반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다져온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이자,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유명한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님들이 직접 참석해 주시니 영광스럽고 또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소개에 나선 투오모 푸말라 위원장은 “핀란드의 교육에는 믿음이 있다”며 “교사와 교장, 학교와 지방정부, 교육제도에 대한 신뢰 등이 있기에 잘 운영돼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에서 똑같은 가치를 주는 것이 핀란드 교육제도의 핵심”이라며 “모든 학교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국가 교육위원회 운영 및 역할 ▲자율형 교육과정 및 진로·직업교육 제도 ▲교육정책 결정과정과 의회의 역할 ▲교육비 제도와 산학 협력 시스템 ▲평창동계올림픽 진행 현황 등이 논의됐다.
유 위원장은 “핀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교육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 혁신을 위한 대안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며 “이번 핀란드 국회 교문위원들과의 만남은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비롯한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핀란드 간의 교육·문화 교류를 활성화 하고, 나아가 의회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