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감독관 앉을 자리 만들어 달라"

교육부에 따르면 스승의날에 전국 초중고교 중 5.4%가 재량휴업을 할 예정이다. /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15일 스승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스승의 날이 아닌 ‘교사의 날’로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중등교사노조는 “교사들에게는 학부모나 제자가 부담을 져야 하는 '스승의날'보다 교사의 전문성과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제정하는 '교사의 날'이 더 필요하고 반가운 날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스승의날에 전국 초‧중‧고교 중 5.4%가 재량휴업을 할 예정이다.

중등교사노조는 이날 “법정기념일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지못해 행사를 치르는 고욕의 날이 됐다"며 스승의날을 법정기념일에서 민간기념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부터 시험감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곽동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된 교사들이 종일 긴장된 상태로 계속 서 있어야 한다"며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면 전국 중등교사들에게 뜻깊은 스승의날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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