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시작 전 “특정인 비판하지 않았다”

[공감신문 양병하 정치부장 겸 경제부장] 나성린 의원(새누리당, 부산 부산진구갑)이 9월 15일 국감 시작 전 “왜 국감장 장외에서 비판하느냐 유감표명하라지만 유감 운운하지 않고 직접 사과하겠다”며 “일부 기자들이 (지목하는 사람이) 누구냐 물었지만 '알지 않느냐'고 했을 뿐 특정인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중심의 깨끗한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비롯됐다. 일부 합리적인 비판과 성실한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새누리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일부 상임위 국감에서 피감기관장에게 질문해 놓고 답변할 기회를 안주고 윽박지르거나 인격모독적, 인격살인적인 공격을 했다”며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 너무 창피해서 같이 앉아 있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전 서구을)은 “박영선 의원의 어제 질문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최경환 부총리와 두분이 충분히 공격했고 방어했다고 생각한다. 누구인지 이름을 말 안했다고 면책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부총리에게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치밀하고 사려깊은 정책 감사를 하려는 본질을 흐려놓고 막말 공방으로 격하시켰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이름을 대지도 않았는데 기자들이 이름을 알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자들이 일부 야당의원의 문제에 대해 안다는 것”이라며 “'재벌비호, 저런 게 무슨 국무위원이냐, 기재부 관료 사퇴해라, 집권당 입장의 각본이냐' 이렇게 왜곡해 말씀 하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는 의미 아니냐”고 나 의원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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