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 혹은 만남을 하기 위해 프로필을 올리는여성들

최근 한 언론매체가 2016년~2018년 경찰청 채팅앱 성매매사범 집중단속에서 성매매로 사용된 건수가 가장 많은 앱 글들을 분석해 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3일 동안(5월4일~6일) 성매매 관련 글을 총 766개가 게재되었고, 단순 만남을 요구하는 글은 148건, 광고글은 55건이었다.

올해 4월부터 심톡Q 등 주요 랜덤채팅앱 가입 시 성인인증이 필수가 되었지만, 일부 만남어플에서 청소년 조건만남, 성매매 요구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며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슈는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2014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의 온라인 인권피해와 현황조사’에 따르면 성매매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온라인 공간은 메신저(52.2%)였다. 그 중 개인정보 없이 연결 가능한 만남어플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성매매 악용 채팅 앱은 심톡Q 등 주요 랜덤채팅앱이 전체의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일명 고소득알바, 유흥알바, 스폰을 찾는 업소녀, 속칭 ‘섹파’를 요구하는 남성 이용자들의 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다수의 만남어플에서는 ‘조건만남’이라는 용어가 ‘ㅈㄱ’ ‘ㅈ건’ ‘쪼껀’ 등으로 변형돼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애인대행이나 하루 만나 식사를 하는 건전 만남 요구 글도 많지만, 둘만의 만남이 성사됐을 때 업소녀 조건만남, 스폰, 업소알바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이 가운데 많은 만남어플 이용자들이 업소, 고소득 유흥알바가 아닌 건전한 만남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내 인연을 안심하고 만날 수 있는 랜덤채팅 앱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PC/모바일 연동이 가능한 대표적인 소개팅어플 심톡Q는 방심위의 '청소년 보호 활동 강화 권고안'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를 금지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욱 자연스러우면서도 편리한 만남을 위해 지인을 통한 형식적인 소개팅, 선자리나 결혼정보회사 매칭 보다 랜덤채팅 어플을 선호하는 1020세대, 30대가 많아졌다. 만남어플의 인기와 더불어 조건만남 같은 부정적인 면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앱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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