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청상어 발사대 해수유입으로 부식”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해군 함정에 장착된 대잠 어뢰가 베어링 부식으로 목표 조준 발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광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9월 16일 ‘청상어 발사대 해수유입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청주함 등 함정에 창작된 68개의 청상어(대잠어뢰) 발사대가 해수유입 등으로 인한 베어링 부식으로 목표조준을 위한 선회구동이 제한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해군 함정에 장착되는 대잠어뢰인 청상어는 지난해 9월 해군 호위함(FF)인 청주함 좌현 발사대가 구동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 조사결과 발사대가 해수와 내부 응결수 등에 의해 선회베어링조립체가 부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선회베어링조립체에 윤활제를 보충할 수 없게 설계된 탓이 구동이 제한됐던 것으로 밝혔다.
  김 의원은 “국산 명품무기라고 자처한 청상어가 언제 어디서 표적도 주준 못하는 엉터리 무기가 될지 모른다”며 “2016년말까지로 예정된 함전 전수조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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