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차츰 먹는 양 늘려나가야

모유유산균 / 방송캡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 지난 13일 모유유산균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닥터 지바고'에서는 이날 모유 유산균으로 25kg 감량에 성공한 한 사례자를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모유에 포함된 락토바실루스 가세리 등 유산균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했다.

모유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가세리라는 균은 출산 후 한 달이 안 된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 및 배양한 유산균의 일종이며, 배변활동을 촉진해 장 건강을 지키고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락토바실루스 가세리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면역 균형을 도와준다. 임산부가 임신 직후부터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하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 좋은 균을 그대로 줄 수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모유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요거트나 채소 등과 함께 먹는 게 좋다. 모유유산균이 요거트의 유산균과 만나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체내 모유유산균의 증식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유유산균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차츰 먹는 양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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