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여지은 기자 = 가상화폐 캐리 프로토콜이 업비트를 통해 국내 첫 상장 소식을 알렸다. 

17일, 캐리 프로토콜 측은 업비트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캐리 프로토콜은 이미 지난 해 3분기 크라우드 세일을 완료했으며 업비트에 단독 상장한 바 있다. 캐리 프로토콜의 본격적인 거래는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다. 

캐리 프로토콜이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오프라인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캐리 프로토콜 모으는 법은 간단한데,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익명으로 업로드하거나 광고 수신을 동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캐리 토큰을 획득하는 것이다. 

획득한 캐리 토큰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거나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즉, 소비자가 자신의 결제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인 것이다. 소비자들이 캐리 프로토콜에서 구매 분석 데이터를 광고주들에게 제공하면 광고주들은 오프라인 구매 패턴을 바탕으로 세밀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캐리 프로토콜은 국내 1위 오프라인 매장 리워드 플랫폼인 '도도포인트' 운영사인 스포카의 창업팀에서 출범했으며 앞으로도 도도포인트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빠르게 넓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커머스 분야 파트너로 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