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확정 아냐...다른 지자체서 먼저 성과 낼 수도"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의 뒤를 이을 지역으로 경북 구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인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6월안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태호 수석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제2의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대구 등이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여권은 '구미형 일자리'의 추진이 매우 진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7일 청와대를 방문해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을 만나 상생형일자리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의가 진행 중인 업종은 배터리 분야이며, 전기차 배터리 업종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타결된다면 참여 가능한 대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등이다.

일각에서는 호남인 광주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구미가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협약한다면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러 자치단체가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상당히 활발히 논의가 진행되는 것 같다"며 "다음 지역이 어디인지 특정해 말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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