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관리 및 고객응대 문제 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신세계TV쇼핑의 제품관리와 고객응대에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TV쇼핑이 사실상 고객을 호갱(호구+고객)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한 고객은 신세계 홈쇼핑 방송을 통해 가방을 구입했다. 하지만 해당 가방은 일주일도 안 돼, 내부 박음질이 뜯어져 천이 너덜너덜해졌다.

신세계TV쇼핑에서 구입 1주일 만에 파손된 가방 / 피해 고객 제공

고객은 고객센터에 연락해, 교환을 요청하고 새 제품을 받았다. 하지만 새로 받은 가방 역시, 외부 지퍼가 고장 난 불량품으로 배달됐다.

이에 피해 고객이 고령인 관계로, 피해 고객의 가족이 신세계TV쇼핑에 연락해 피해를 접수했고, CS 담당자의 연락도 자신에게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신세계TV쇼핑 CS 담당자는 약속된 시간이 지난 다음 날 연락했으며, 특히, 가족의 요청을 무시하고, 고령인 피해 고객에게 전화를 했다.

피해 고객 측에 따르면 신세계TV쇼핑은 “제품 검수는 처음 물건 한 번 받아 보고 검수한다. 나머진 업체에서 알아서 한다. 불량품을 반송 하면 확인 후 환불 절차대로 진행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 고객측은 요청을 무시하고, 신세계TV쇼핑이 임의대로 전화한 이유와 부적절한 대응(불량품 배송)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조치사항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신세계TV쇼핑은 “내부적으로 보고 후 조치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치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환불 받은 가방, 이번엔 문제가 발생한 채로 배송됐다. / 피해 고객 제공

피해 고객측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세계TV쇼핑으로부터 조치사항을 듣지 못하고 있다.

한편, 공감신문은 신세계TV쇼핑의 제품관리 및 고객응대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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