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 환경 개선 방안 등 논의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민농업의 시대가 온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 민주평화당 황주홍 국회의원·김종회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연성농민회총연합이 주최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농업은 소외되고, 중소영세농, 고령농은 정부의 농업정책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농민은 국제 독점자본과 기업인, 도시인에게 땅을 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 / 김대환 기자

박행덕 회장은 “농산물 가격 정책, 농지 정책, 농업예산, 식량자급률 상향 정책은 농민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며 “오늘 국제토론회를 통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이 초래한 농업현실을 공유하고 식량의 위기 속에서 농민, 농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회장의 인사말 이후 김미경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은 “실패한 농정에 매달리기보다는 새롭고 근본적인 농민의 대안을 찾아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들의 바람이고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 / 김대환 기자

자유한국당 이완영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를 보면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 10개 중 7개는 외국산이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 되면 외국산 식품의 100% 수입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식량문제는 생존의 문제다. 먹거리만큼은 자급자족이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완영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이완영 의원의 인사말 이후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명예교수는 ‘21세기 농민층과 농민 농업의 의미’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병선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프리츠 울프 BESH농장 컨설턴트 ▲레이파머 호주 농민 ▲라제고다 케라고두 만제고다 KRRS대표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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