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방문, 당진시민 5만7067명 서명 전달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7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고용노동부 당진지청 신설’을 촉구했다.

이날 어기구 의원은 고용노동부 당진지청 신설을 촉구하는 당진시민 5만7067명의 서명용지를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당진시 인구는 2017년 2월말 현재 16만6823명이며, 이 중 20세 이상은 13만2588명으로 이번 서명에 참가한 인원 중 20세 이상 당진시민이 43%나 된다.

어 의원은 “당진을 비롯한 충남 서북부 지역은 제조업 등 각종 사업체들과 이에 종사는 노동자들이 꾸준히 증가해 취업, 고용안정, 노사관계 등 노동 관련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당진시는 현재 천안지청 관할로 돼 있어 당진 지역 노동자들이 관련 행정업무를 처리하는데 천안까지 가야하는 등 접근성에 있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7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고용노동부 당진지청 신설’을 촉구했다. / 어기구 의원실 제공

어 의원은 “당진은 충남 서북부 지역 최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지역기관이 단 한 곳도 없어 당진시민들이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고용노동부 당진지청을 신설해 당진 지역 노동자들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그동안 중앙부처 지역기관이 전무함으로 인해 생긴 당진시민들의 상실감을 불식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고용, 노동 관련 행정수요 증가로 지청 신설 필요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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