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Bank)

[공감신문] 여지은 기자 =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일가족 시신에서 주저흔이 발견됐다.


이에 주저흔 뜻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저흔이란 자해로 생긴 손상을 뜻한다. 보통 사람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심리적으로 한 번에 치명상을 가하지 못하고 여러 번 시도하고 실패하거나 마지막으로 치명상을 가해 사망하게 된다 이렇게 생긴 상처를 주저흔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주저흔의 특징은 보통 절창이나 자창으로 인해 생기게 되며 스스로 저지를 수 있는 부위에 생긴다. 또한 몇 군데에 발견되더라도 한 군데에 모여있게 되고 치명상이 아닌 상처는 얕고 평행이다. 주저흔은 보통 손목의 앞쪽, 즉 손바닥 쪽과 팔오금, 목, 가슴이나 배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주저흔으로 인한 흉터가 있으면 자살을 시도한 과거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저흔의 반댓말은 방어흔이다. 보통 사람은 공격을 당하면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게 되는데, 가해자가 칼로 공격할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칼을 잡거나 팔로 막으려 한다. 심지어 총을 쏘는 가해자에게 손을 총으로 막으면서 생기는 방어흔도 있다. 이렇듯 상해를 방어하려다 생기는 상처를 방어흔이라고 한다.


방어흔은 주저흔과 다르게 보통 손바닥이나 손등, 팔의 자뼈 쪽에 생긴다. 방어흔 자체는 치명상이 아닐 수 있지만 방어흔이 있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공격했다는 인식이 된다. 따라서 시신의 몸에서 방어흔이 발견될 경우 타살임이 증명된다. 방어흔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이 비슷해 오랫동안 방어할 경우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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