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피, 대기업 비해 연봉 낮고 근무환경 열악한 이유가 주요해"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은 21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은 대기업에 비해 연봉이 낮고,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에서는 88%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뿌리다. 하지만 대기업 집중형 경제구조 속에서 늘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젊은 청년층의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오랫동안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11.5%로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청년층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는 모순되는 ‘일자리 미스매칭’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갈수록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서 청년층이 오래 근무하게 만드는 것이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다. 이제 정책당국은 중소기업 장기재직 핵심인력에 대한 세액감면제도를 신설하거나, 중소기업 장기재직 무주택 근로자에 대한 아파트 특별공급 확대 등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복지를 향상시켜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 의원과 함께 민주당 조응천 권칠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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