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을 알아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무실, 지하철 등에서 냉방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에어컨은 시원하고 습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에어컨에도 단점이 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바람을 계속 맞으면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가벼운 감기 증세 같은 질환이다.



▲에어컨 세균은 냉방병의 원인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방병 원인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실외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자율신경계가 양쪽의 온도 사이에서 적응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 냉방병이 발생한다. 습한 날에 에어컨을 가동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 오랜 시간 가동할 경우 습도가 과도하게 내려가게 된다. 이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그 여파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 세균도 냉방병의 원인이다.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으면 에어컨이 가동될 때 이 균이 공기 중으로 퍼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병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두통, 재채기, 코막힘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에, 냉방병을 감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냉방시설이 없는 실외에 나왔을 때 증상이 호전되면 냉방병일 확률이 높다. 위장 장애도 냉방병의 증상이다. 에어컨 바람을 오랜 시간 쐬면, 소화가 안 될 수 있다. 심하면 설사도 한다. 냉방병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냉방병으로 인해 생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진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방병 예방수칙

냉방병은 예방이 중요하다. 냉방병 예방수칙을 알아보자.

▲에어컨을 1시간 가동한 후에는 최소 30분은 정지한다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 바람 방향은 사람이 없는 쪽으로 한다

▲최소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찬물이나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잠잘 때 배를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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