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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고수익 데이트알바 급증…심톡Q 등 만남어플 악용

최근 발표된 여가부 통계에 따르면 조건만남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중 7명(74.8%)이 채팅앱(37.4%)과 랜덤채팅앱(23.4%), 인터넷 채팅 사이트(14%)를 통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랜덤채팅앱’을 검색해보면 수십개에서 수백개에 이르는 채팅앱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일부는 성매매 악용 만남어플로 활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금도 다수의 랜덤채팅앱에는 조건만남, 스폰, 섹파, 업소녀 유흥 업소알바, 고수익 데이트알바 등의 단어가 버젓이 올라오는 상황이지만, 단속과 관련된 흔적은 '아동청소년 성매매는 불법입니다'라는 공익광고 뿐이다.

앞서 십대여성인권센터 사이버또래상담팀(사또)은 2016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채팅 앱 모니터링·신고 활동을 통해 성매매 정황이 드러난 94건의 채팅 화면 캡쳐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방심위는 신고 건수 중 29.8%(29건)를 ‘해당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조건만남을 뜻하는 ‘ㅈㄱ’, ‘ㅈ건’, ‘쪼껀’과 ‘건전’(애인대행) 등 은어가 많은 일부 게시글에 성매매 정황이 확실히 드러나 있지 않다고 본 것이다.

심톡Q 등 만남어플이 성매매 창구로 악용될 수 있는 이유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가입 절차가 매우 간단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도 ‘거짓설정’이 가능하고 상대방이 채팅방에 나갔을 때 별도의 증거가 남지 않아 성매매, 스폰, 고수익 데이트알바, 유흥∙업소알바, 조건만남의 온상지가 될 확률이 높다.

특히 성적 호기심이 풍부한 청소년이 만남어플에 가입했을 경우 청소년 성매매, 조건만남, 고수익알바, 유흥알바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최근 들어 10대부터 2030세대, 그 이후 세대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조건만남, 데이트알바 혹은 내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해 랜덤채팅 앱을 찾고 있다. 심톡Q를 비롯한 인기 만남어플은 주변 지인을 통한 소개팅이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선 자리, 인위적인 결혼정보회사 매칭과 달리 자신과 대화가 통하면서도 이상형에 가까운 매력적인 이성을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심톡Q는 위치정보 기능을 통해 나와 가까운 이성을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주고, 조건만남, 고수익 데이트알바 등을 위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일반쪽지뿐만 아니라 특별한 음성쪽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심톡Q 서비스는 아동∙청소년 포함 성매매 알선, 권유, 유인, 강요, 음란 게시물, 불건전 만남 유도 게시글, 기타 마약류, 의약품 등의 불법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신고 시 차단, 제재를 가해 안심하고 내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랜덤채팅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 보호 활동 강화 권고안’에 따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랜덤채팅 어플은 무분별한 광고가 뜨는 기존 랜덤채팅과 다르게 지나친 광고 이미지, 배너를 과감하게 없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본에 충실한 채팅 기능과 한 번에 여러 명에게 대화 신청을 할 수 있는 ‘멀티쪽지 기능’을 더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홍은기 기자 | heg@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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