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포럼 설립 기념 세미나’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 / 국회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22일 "정보는 국력이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포럼 설립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1998년 2월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 정보기관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며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가정보원이 출범하며 ‘정보는 국력이다’를 원훈으로 정했다. 이는 정보기관의 위상을 세우고, 본연의 임무를 명확하게 강조한 것”이라며 “국가안보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남북관계와 미·중·일·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직접 당사자로서 우리에게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없다”며 “정보의 생산, 정보의 관리, 정보의 공급 등 국가 정보 시스템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국가 정보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이혜훈 국회정보위원장·지상욱 의원·국가정보포럼이 공동주최했다. 한국안전정책학회·건국대 안보재난안전융합연구소가 주관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