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수입규제, 전체 76.7%…총 193개 중 반덤핑 142건, 긴급수입제한 44건 차지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가 한달 사이에 5건이나 늘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한국에 대한 해외의 수입규제 건수가 총 19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1달 사이 수입규제 5건이 추가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해외 30개국에서 한국 대상으로 총 193건의 수입규제가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조사 중이었다. 이는 지난달(188건)보다 5건 더 추가된 셈이다.

그 중에서 이미 시행 중인 사례는 147건, 아직 조사 단계인 수입규제는 46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반덤핑 142건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44건이다. 상계관세와 반덤핑을 모두 부과한 경우도 7건이나 있었다.

현재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는 인도가 총 33건으로 제일 많았다. 그 뒤를 26건인 미국과 14건인 중국이 이었다.

품목별로는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가 93건, 금속에 대한 수입규제가 55건으로 이 두 종류가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년간 새로 시작된 수입규제 조사는 모두 32건이다. 2017년에만 총 12건의 신규 조사가 시작됐다.

미국은 결정질실리콘태양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와 더불어 한국 등 수입산 냉간압연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그 외 말레이시아와 인도는 냉연스테인리스강과 디옥틸 프탈레이트에 대한 반덤핑 조사, 터키와 베트남의 경우 칫솔과 비료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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