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1개마카롱 브랜드 안전성 시험 실시

마카롱을 판매하는 6개 브렌드에서 식중독 유발 균이 검출됐다. / 픽사베이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프랑스 디저트 마카롱을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21개 마카롱 브랜드 안전성 시험 결과, 이 가운데 6개 브랜드 제품에서 식중독과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한, 이 중 2개 제품에서는 마카롱의 색을 입히는 타르색소가 사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성 시험을 한 21개 브랜드는 백화점, 온라인 매장 등이며 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중 1곳은 백화점, 나머지 1곳은 온라인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자가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의 과자류였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6개 업체 중 3곳은 개선 의지를 밝혔으며, 1곳은 폐업, 남은 2개 업체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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